96세 버핏, 벅셔 회장직서 물러나

입력 2026-09-19 00:41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6)이 자신이 세운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후임 회장은 버핏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이어받았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이날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명예회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벅셔해서웨이는 “버핏은 명예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의 가치 있는 판단과 관점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이날 별도의 서한에서 “세월에는 장사가 없지만, 시간의 아버지는 내게 너그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올해 1월 1일자로 버크셔 최고경영자(CEO)에서 퇴진했다.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CEO는 이날 “워런이 세운 문화와 그가 지켜온 가치가 버크셔의 중심에 계속 남을 것이며, 하워드가 이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은 56년 만이다. 후임 회장으로 선임된 하워드 버핏은 1993년부터 벅셔해서웨이 이사로 재직해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