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외화채권 발행 주관액 고공행진

입력 2026-09-18 17:59
국내 채권발행시장(DCM)의 강자인 KB증권이 외화채권 시장에서도 발행 주관 규모를 끌어올리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KB증권은 2021년 글로벌 DCM 전담 조직을 신설한 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29건의 한국계 외화채권(KP) 발행을 주관했다. 올해에만 한국가스공사(7억달러)와 대한항공(3억달러) 등 공기업 및 민간 기업 발행 주관을 완수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주관사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화표시로 발행되는 채권인 ‘김치본드’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김치본드 시장은 10년 가까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한국은행의 규정 개편을 계기로 재개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현대캐피탈의 6억6000만위안 규모 발행을 주관하는 등 주관 실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기우 KB증권 신디케이션 본부장은 “발행사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DCM 플랫폼으로 역량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