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임신중지 약물' 관련 "여성 건강과 안전 무엇보다 중요"

입력 2026-09-17 22:30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정부의 임신중지 약물 '미프진' 도입 방침과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그동안 여성들은 안전한 임신중지 약물을 구하지 못해 해외직구나 불법 거래에 의존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위험까지 감수해야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지 7년이 지났다"면서 "비 새는 천장을 고치는 동안에도 바닥은 젖는다. 완벽한 대책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는 게 좀 더 나은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임신중지 약물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것 역시 이러한 이유"라며 "도입 과정에서 안전관리 체계를 꼼꼼히 살피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겠다"고 덧붙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