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서치가 일본 CAC와 협력해 현지 금융기관의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도입 지원에 나선다.
금융 AI 전문기업 딥서치(대표 김재윤)가 일본 IT 서비스 기업 CAC와 일본 금융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AI 데이터 인프라부터 에이전트 플랫폼, 금융 특화 LLM, 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AI 에이전트가 딜 소싱과 기업 분석, 자료 작성 등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역할 분담에 따라 딥서치는 금융 데이터 인프라 ‘피노르마(Finorma)’와 금융 특화 에이전트 플랫폼 ‘피네스터(Finestor)’, 금융 특화 LLM 서빙 등 Agentic AI 기술을 제공한다.
CAC는 이를 일본 금융기관의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금융기관별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비롯해 기존 내부 시스템 연계, 현지 규제 및 요구사항 대응, 영업·계약 등 현지 고객 접점을 맡는다.
딥서치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월 3억 건 규모의 금융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투자·리서치·M&A·밸류에이션 등 금융 업무에 AI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AC는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CAC Holdings의 자회사다. 1966년 설립 이후 일본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을 이어왔다.
가토 유이 CAC 집행임원 금융·SI 비즈니스 본부장은 “일본 금융기관에서 AI를 활용한 업무 고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안과 규제에 대응한 시스템 구축·운영도 중요하다”며 “딥서치와 함께 고객의 에이전트형 AI 활용을 구상부터 구축, 운영 정착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딥서치와 CAC는 연내 일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첫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분야로 공동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