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땐 받고, 취업하면 드리고"…직장인 부모님 명절 용돈 기준은

입력 2026-09-17 11:28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취업 이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절 용돈을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학생 신분까지’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유진홈센터·유진로지스틱스·유진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008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6%는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취업 이후’를 선택했다.

‘결혼한 이후부터’가 15.8%로 뒤를 이었고, ‘성인이 된 이후부터’(8.7%), ‘집에서 독립한 이후부터’(7.1%) 순이었다. 나이나 결혼·독립 여부보다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을 용돈을 드리기 시작하는 기준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어른에게 용돈을 받아도 괜찮은 시기로는 ‘학생 신분까지’가 4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인이 되기 전까지’(22.2%), ‘취업하기 전까지’(20.2%) 순이었다.

추석 예상 지출에서는 ‘용돈’이 7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명절선물 비용(12.0%), 여행 경비(7.6%), 외식 비용(5.3%)이 뒤를 이었다. 올해 추석 예상 경비는 평균 93만6000원으로 지난해 99만5000원보다 5.9% 줄었다.

여행 계획은 감소했다. 국내외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는 지난해 13.3%에서 올해 11.3%로 2.0%포인트 줄었다.

반면 고향이나 부모님 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64.1%에서 75.3%로 11.2%포인트 늘었다.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로는 ‘짧은 연휴로 시간이 부족해서’가 37.0%로 가장 많았다.
<!--/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60917_112437_431.sdocx-->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