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수시에 8만3308명 몰렸다…3년 연속 전국 1위

입력 2026-09-13 23:14
가천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만명이 넘는 지원자를 끌어모으며 지원자 수 기준 3년 연속 전국 대학 1위를 기록했다. 의예과 논술전형 경쟁률은 462.8대 1까지 치솟았다.

가천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3246명 모집에 8만330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5.7대 1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의예과 논술전형이다. 6명 모집에 2777명이 지원해 46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린 전형이다. 같은 학과 가천의약학전형에는 16명 모집에 564명이 지원해 35.3대 1을 기록했고, 학생부우수자전형과 농어촌 교과전형은 각각 18대 1, 36대 1로 집계됐다.

약학과와 한의예과 논술전형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약학과 논술전형은 6명 모집에 2081명이 지원해 346.8대 1, 한의예과 논술전형은 7명 모집에 1794명이 지원해 256.3대 1을 기록했다. 약학과 가천의약학전형은 10명 모집에 456명이 몰려 45.6대 1, 한의예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은 7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17.7대 1이었다.

전형별로 보면 논술전형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036명 모집에 4만6828명이 지원해 평균 45.2대 1을 나타냈다. 논술 지원자는 지난해 4만1942명에서 4886명 늘었고, 경쟁률도 41.6대 1에서 3.6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지역균형전형은 358명 모집에 5950명이 지원해 16.6대 1, 가천바람개비전형은 437명 모집에 1만2084명이 지원해 27.7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436명 모집에 5039명이 지원해 11.6대 1이었다.

가천대는 높은 지원율의 배경으로 의·약학 계열 경쟁력과 첨단산업 중심의 교육·연구 투자를 꼽았다. 인공지능(AI)을 축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3년 연속 수시모집 지원자 수 1위를 기록한 것은 첨단산업 특성화와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 노력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AI 중심대학으로서 첨단산업 분야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해 미래산업을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