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교원창업기업 그리네플이 한국전력공사, 롯데건설과 함께 농·임업부산물 등 유기성 고형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통합 시스템을 공동 개발·실증한다.
그리네플 등 3사는 1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유기성 고형물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은 그리네플의 건식 혐기소화 기술을 기반으로 3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농·임업부산물의 에너지 전환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그리네플은 바이오가스 생산 핵심 기술과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실증에 참여한다.
그리네플의 자체 기술인 ADOS(Anaerobic Digestion for Organic Solid)는 농·임업부산물 등 유기성 고형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건식 혐기소화 기술이다.
기존 습식 공정보다 바이오가스 생산 수율이 2배 이상 높고 별도의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유기성 자원의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면서 폐수 처리 부담은 줄일 수 있다.
그리네플은 협약에 따라 바이오가스 생산 핵심 공정의 구축·운영과 원료 관리를 담당한다.
한전은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기술 연계와 실증 기술 지원을, 롯데건설은 플랜트 설계·시공과 가스 정제 관련 설비 구축을 담당한다.
세 회사는 바이오가스 생산부터 정제, 탄소배출량 평가까지 연계한 통합 시스템을 검증할 예정이다.
공동 실증은 전남광주 나주시에 있는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에서 0.1㎿(메가와트) 규모로 추진한다.
이들은 실증 플랜트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가스 생산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 사업화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그리네플 대표인 이형술 켄텍 교수는 "농·임업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자원화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