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두바이·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0일(현지시간)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8시3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배럴당 100.13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와 브렌트유도 이달 들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비교적 잠잠했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은 이달 들어 다시 격화했다.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격침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사석에서 이란 전쟁이 대통령 임기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는 등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