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그린, 프리오픈 후 마늘 작가 개인전 개최…9월 18일까지

입력 2026-09-10 17:22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복합문화공간 ‘올리그린(ALL RE : GREEN)’이 새롭게 문을 열고 개관 기획전으로 마늘(나동주) 작가의 개인전 '데스맨, 지구종말의 방_연회'(DEATHMAN, THE NIGHT OF THE END OF THE EARTH)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리그린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어코(thereco), 주얼리 브랜드 루메아(LUMEA), 공예작가 이완(Yi Wan), 보태니컬 푸드 브랜드 슈퍼세이브(SUPERSAVE) 등이 참여한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올리그린은 문화체육관광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하고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로 참여한 에이코랩 건축사사무소(정이삭·홍진표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연희동의 고즈넉함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해당 공간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거점 공간으로 선정됐다. 2층 규모로 조성돼 시음, 전시, 체험 등이 가능한 유연한 동선 구조를 갖췄다.

프리오픈 행사 이후 첫 개관 기획전으로 열리는 마늘 작가의 개인전은 작가가 1994년부터 약 30년간 개인 노트와 세계 각지 여행 사진 등을 통해 기록해 온 ‘데스맨’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자리다. 마늘 작가는 맛집·여행 인플루언서이자 연출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 측 자료에 따르면 구글 지도 포토 누적 조회수 4억5000만회, 블로그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기록했다.

에이코랩의 감각적인 공간과 마늘 작가의 30년 아카이빙이 만드는 분위기에 힘입어 당초 예정된 전시 기간보다 일정이 연장돼 오는 9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기간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1일 오후 8시에는 성악가 바리톤 조병주의 오프닝 공연이 열리며, 12일 오후 3시에는 작가가 직접 전시 작품과 세계관을 소개하는 틱톡 라이브 도슨트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올리그린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창작자와 관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거점을 조성했다”며, “프리오픈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마늘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함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