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MC몽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김민종은 자신을 불법 도박 연루자로 언급한 MC몽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던 바다.
김민종은 10일 "어제부로 MC몽을 고소한 사건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식을 접하신 많은 분들께서 '왜 그리 쉽게 고소를 취하하느냐'며 걱정 어린 말씀을 해주셨다. 하지만 더한들, 그리한들 이미 지난 시간이고 엎질러진 물이다. 앞으로 더 나은 저를 만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저 자신을 위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MC몽은 지난 5월 18일 생방송을 통해 연예계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면서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했다. 해당 폭로로 김민종은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진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고, 지난 1일 MC몽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MC몽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심했다.
김민종은 "저에게 그 110일이라는 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면서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잃었지만, 또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앞으로 더욱더 깊이 성찰하며, 더 나은 민종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