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분 들었다고?” 해외직구 식품 주의보

입력 2026-09-10 09:50
다이어트나 근육 강화 등의 효과를 내세운 해외 직접구매(이하 직구) 식품에서 의약품 성분이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등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연도별 해외직구 식품 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1∼2025년) 다이어트, 근육 강화, 당뇨 개선 등 해외직구 식품의 위해 성분 검출률은 매년 10%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검사 물량을 6001건으로 확대했는데 이 중 871건(14.5%)에서 위해 성분이 확인됐다.

적발 제품 중 444건에서는 의약 성분이 273건에서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등이 검출됐다 마약 성분이 확인된 사례도 46건에 달했다.

올해도 지난 6월까지 3555건을 검사해 89건에서 위해 성분이 발견됐다 이 중 의약성분이 42건 마약성분이 22건이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위해식품이 확인되면 관계부처와 협업해 국내 반입과 판매.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서미화 의원은 해외직구가 일상화하면서 안전관리 사각지대도 커지고 있다며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