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사업 누적 수주 '46개 단지' 14조 돌파

입력 2026-09-10 10:01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리모델링 정비사업 시장 진출 이후 누적 수주액 1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수주액이 5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리모델링 업계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리모델링'은 최근 1기 신도시 등 고용적률 노후 단지들 사이에서 재건축의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재건축은 규제가 까다롭고 사업 기간이 긴 반면, 리모델링은 인허가 절차가 비교적 간소해 사업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또, 기존 건물의 뼈대를 살리기 때문에 건설 폐기물과 탄소 배출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업계에서 가장 풍부한 시공 경험을 자랑한다. '개포 더샵 트리에', 국내 최초 5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더샵 둔촌포레', 최초 3개 층 수직증축 단지 '잠실 더샵 루벤'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또 현재 철거 및 공사가 진행 중인 곳만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7개 단지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전담 조직을 꾸려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들었다. 12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뼈대를 남기고 공사하는 특성상 정밀함이 생명인데, '3D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1mm의 오차도 없는 3차원 도면(BIM)을 만들어낸다.

까다로운 '지하 주차장 신설'과 '구조 보강'에도 특화 기술을 적용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튼튼하게 기초를 다지는 '소구경 파일' 공법, 위에서 아래로 땅을 파내려 가며 흙의 무너짐을 막는 '탑다운(Top-down) 공법'을 통해 기존 건물의 안전성을 완벽히 유지하면서 지하 주차장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공사 중인 '분당 느티마을 4단지'에도 이러한 기술을 적용했다. 이 단지는 기존 16개 동 골조를 유지한 채 수평·별동 증축을 동시에 진행하며, 지하 4층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해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수도권 핵심 입지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하반기 분당 한솔마을 6단지, 이수 신동아 4차 등 우량 사업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재건축 대비 빠르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서 당사는 업계 최다 준공 경험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합원에게 최고의 주거 공간을 제공해 국내 리모델링 1위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