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의대 경쟁률 하락…수시 안정 지원 늘었다

입력 2026-09-10 00:33
서울대와 연세대의 2027학년도 대입 수시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9일 마감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의 수시 지원자가 총 10만3014명으로 전년(10만6377명)보다 3363명(3.2%) 감소했다고 밝혔다. 3개 대학의 수시 평균 경쟁률은 14.40 대 1로 2026학년도 14.93 대 1에 비해 하락했다.

서울대는 지원자가 1만6487명으로 경쟁률이 7.37 대 1을 기록하며 전년(8.12 대 1)보다 내려갔다. 연세대도 3만65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4.02 대 1로 1년 전(15.10 대 1)보다 낮아졌다. 반면 고려대는 지원자가 5만5875명으로 지난해보다 866명 늘었고 경쟁률도 20.46 대 1로 전년(20.35 대 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대의 학과별 경쟁률은 사회학과 일반전형 18.60 대 1, 사회복지학과 일반전형 16.57 대 1, 응용생물화학부 일반전형 15.80 대 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일반전형 14.70 대 1 순이었다. 연세대는 경영학과 논술전형 경쟁률이 100.20 대 1, 고려대는 경영대학 논술전형이 198.33 대 1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수시 전형에서 수험생의 안정 지원 경향이 나타났고, 지방의대의 지역의사제 선발로 상위권 학생의 선택지가 넓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27학년도 대입이 현행 제도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무리한 상향 지원을 자제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 경쟁률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고려대가 22.93 대 1에서 19.90 대 1, 서울대가 10.67 대 1에서 9.44 대 1, 연세대가 9.97 대 1에서 8.88 대 1로 내려갔다. 반면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지원자가 337명에서 408명으로 21.1% 늘어 경쟁률이 12.04 대 1에서 14.57 대 1로 상승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