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된 등반객 8명이 구조됐다.
9일 연합뉴스는 전날 오후 9시께 강원 속초시 설악산 국립공원 토왕골에서 등반객 8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신고받은 설악산 국립공원 특수구조대와 119구조대 총 17명은 1시간 30분여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출입 금지 구역으로 확인됐다.
구조자 일행은 암벽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어나자 구조요청을 했고, 일부는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연합뉴스에 "설악산은 계곡이 깊고 급경사가 많아 호우로 계곡이 급격하게 불어나 고립되기 쉬우니, 계획된 산행이라도 비가 내릴 경우 포기하고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하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출입 금지 구역에 들어가 구조를 요청했으니, 구조 비용을 환수해야 한다", "금지구역인데 왜 들어가는지, 세금 낭비다", "구조하시는 분들에게 민폐다", "자꾸 구조를 해주니 말을 안 듣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