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중국 국무원 연수단에 한국의 전자지방정부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 행정·재정 데이터를 정책 결정에 활용하는 한국형 디지털 행정 시스템에 중국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개발원 다올 회의실에서 중국 국무원 연수단과 만나 전자지방정부 추진 성과와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국 국무원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우슈쥔(?秀君) 인사서비스센터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에는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등 중국 주요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개발원은 이날 한국의 지역정보화 추진 과정과 성과를 설명하며, 특히 데이터 기반 행정지원 체계인 '정책도움e'의 실제 운영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정책도움e는 지역별로 흩어진 행정·재정 빅데이터를 연계·분석하는 통합 지원 체계로, 공무원이 정책을 수립하거나 지역 현안을 해결할 때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연수단의 관심은 데이터의 실제 정책 활용 방식에 집중됐다. 이들은 지역별로 분산된 빅데이터를 연계·표준화하는 방식을 살펴봤으며, 분석 결과를 정책 결정 과정에 적용하는 행정 체계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AI 활용도 주요 논의 주제로 올랐다. 인력·노동·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 측 관계자들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법과 디지털 인재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개발원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양국 간 디지털 행정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부원장은 "중국 정책 현장을 이끄는 국무원 연수단이 개발원의 데이터 행정 경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 노하우를 공유해 양국이 지능형 디지털 거버넌스를 함께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