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시된 美 ETF…25%는 레버리지·인버스

입력 2026-09-09 18:20
수정 2026-09-1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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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시장에 신규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로 상장된 상품 4개 중 1개는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금융 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134개 ETF가 신규 출시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누적 신규 상장 ETF는 총 1023개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액티브 및 테마형 ETF 등 상품 유형도 한층 다양해졌다. 지난달 출시된 ETF 가운데 25%는 특정 지수와 종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이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 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미국 ETF시장에서는 채권과 원자재를 추종하는 상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금리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자금이 몰린 결과다. 주식형 ETF가 전체 월간 순유입액의 54.2%(989억달러)를 차지한 가운데 채권형과 원자재형 상품의 비중은 각각 33.5%, 5.8%에 달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