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끝"…쿠팡 결제액 6개월째 증가

입력 2026-09-09 18:09
수정 2026-09-10 01:24
쿠팡의 월간 신용카드 결제액이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4조1651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8월 대비 19.2% 늘었다. 쿠팡 신용카드 결제액 증가율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지난해 11월부터 눈에 띄게 낮아졌다. 지난 2월 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04% 감소한 3조3201억원으로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하지만 3월엔 6.2% 늘어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엔 4조16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어섰다.

다른 경쟁사가 쿠팡의 독보적인 배송망과 구매 편의성을 대체하지 못해 쿠팡을 탈퇴하는 이른바 ‘탈팡’ 행렬이 잦아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3595만 명으로 정보 유출 사고 이전인 지난해 10월(3438만 명)보다 157만 명 늘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