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에도 1% 넘게 오르며 705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7월15일 이후 33 거래일만에 7000대를 넘겼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을 유지하다 오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정오께에는 장중 7100선까지 올라섰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장 후반 다시 오름폭을 키우며 7050선에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격화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지수는 0.32% 각각 내렸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0%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69% 올라 배럴당 9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4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50억원, 2조28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3.51%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는 0.45% 내렸고 SK스퀘어와 삼성전기는 각각 0.62%, 2.4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포인트(2.28%) 오른 830.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0억원, 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알테오젠은 0.90%, 에코프로는 7.03%, 에코프로비엠은 9.64%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각각 6.12%, 2.89%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336.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