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 효과 미흡"…식약처, 손소독제 100개 조사해보니

입력 2026-09-09 14:1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손소독제 10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이 품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약처에 따르면 의약외품 손소독제의 품질 확보를 위해 지난달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10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손소독제는 감염병 유행 이후 일상적으로 쓰이는 대표적인 방역용품이다. 유효성분 함량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예상했던 살균·소독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전문가들은 제품의 유통기한과 회수 여부를 꼼꼼히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식약처는 손소독제의 살균 효과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유효성분 함량시험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검사 결과 함량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메디탑의 '메디탑소독용에탄올', 다나제약의 '다나소독용에탄올', 에이탑메드의 '에이탑소독용에탄올', 한국미라클피플사의 '케이엠피씨미라클오리진핸드세니타이저겔' 등 4개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의 제조·수입사에 판매 중단과 회수·폐기 명령을 내리고 관련 행정처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식약처 측은 "다소비 의약외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안전하고 적합한 품질의 제품만 시장에 유통되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