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 '9개월 만에 40㎏' 폭풍 감량하더니…아찔한 결과

입력 2026-09-09 14:20

개그우먼 홍윤화가 9개월 만에 40㎏을 감량한 뒤 요요와 건강 이상을 겪은 근황을 전하면서, 급격한 다이어트의 위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홍윤화는 최근 방송에서 감량 기념으로 남편에게 받은 금팔찌가 팔목에 꽉 끼는 모습으로 등장해 "조금 행복하게 지냈다"며 느슨해진 관리를 인정했다. 홍윤화는 앞서 다른 방송에서는 40㎏ 감량 이후 영양 불균형과 이명, 어지럼증을 겪어 "건강을 위해 다시 체중을 늘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9개월에 40㎏은 전문가들이 권하는 감량 속도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치료의 1차 목표로 6개월 동안 체중의 5~10%를 줄이는 것을 제시한다. 체중 60㎏인 사람이라면 6개월에 3~6㎏ 정도가 적정하다는 것으로, 홍윤화의 감량 폭과 속도는 이를 크게 넘어선다.

빠른 감량이 문제가 되는 것은 몸이 지방만 잃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대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열량을 급격히 줄이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가 필수 영양소까지 제한해 영양 불균형과 근육 감소, 체력 저하를 부른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빠진 체중은 평소 식사로 돌아가면 다시 늘어나는 요요로 이어지기 쉽다. 과체중·비만인 경우 체중을 5%가량만 줄여도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감량 폭보다 속도 조절과 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의 무리한 감량보다 완만한 속도로 빼고 이를 유지하는 편이 요요와 건강 위험을 모두 줄이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이현정 한경닷컴 기자 angele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