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해안에 오전에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우리나라 북쪽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남쪽엔 제24호 태풍 크로반에서 약화된 저기압이 있다.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로 동해상 수증기를 품은 동풍이 불어 들어 강원동해안·산지에 이날 오전까지 적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대구·울산 22.4도, 대전·부산 22.2도, 광주 22.0도, 인천 21.1도, 서울 20.2도로 20도대 초반에 머물렀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에는 찬 공기가 들어와 기온이 꽤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0일과 11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각각 11∼20도와 10∼20도로 평년기온을 밑돌 전망이다.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예년보다 3∼5도나 낮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부는 북동풍에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내려가겠다.
이날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약 15m/s)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이 가까워지면서 기압 경도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경북남부동해안과 경남해안은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약 20m/s)를 웃돌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제주동부도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풍특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거센 동풍이 지속되며 동해안과 경남해안, 제주해안에 너울도 계속 밀려오겠다.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거세게 밀려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