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연임 논란 유감…李 대통령, 직접 밝힐 시간 올 것"

입력 2026-09-08 19:24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에 유감을 나타내며 대통령이 직접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 수석은 8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분명히 얘기했는데도 논란이 커지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기회에 더 분명하게 대통령께서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진행자가 "대통령 한마디로 (연임 논란이) 정리될 수 있는데 그 말을 굳이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자 내놓은 답변이다.

홍 수석은 청와대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검토 중이며 이 자리에서 연임 문제에 선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9월은 외교 시즌으로 유엔 총회 참석과 멕시코 방문 일정이 있다"고 했다.

'공소 취소'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관점은 공소 취소보다 조작 기소에 더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조작 기소라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나면 공소 취소는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고민이 될 수 있다"며 "잘못된 기소를 계속 유지하는 것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당초 기사는 거의 참전하는 것 같은 뉘앙스로 나왔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현재 우리 시민들이나 민주당·이재명 정부를 지지하는 분들이 우려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으로 한미 관계 속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고 다소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께서 순방 갔다 오시고 나면 좀 더 논의가 있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파병 압력 여부를 묻는 말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권 국가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판단하는 것이지, 압력을 넣는다고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