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법무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자 경기 과천시가 “주택 공급은 대폭 늘리면서 도시 자족 기능을 떠받쳐온 행정기관은 빼내려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계용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시를 아예 공동화시키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1983년 과천에 자리 잡은 법무부는 내년에 이전이 확정됐다. 44년 만에 과천을 떠나게 된다.
과천시는 중앙부처의 잇단 세종 이전으로 행정도시 기능이 이미 크게 약화한 상황에서 법무부까지 빠져나가면 도시 자족성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비중이 높아 산업·업무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여지도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과천=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