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회사채 수요예측에 예정액 2배 '뭉칫돈' 몰려

입력 2026-09-08 16:45
수정 2026-09-08 16:57
이 기사는 09월 08일 16: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A)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집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2, 3년물 단기물 수요예측을 진행해 4630억원 규모의 수요를 확인했다. 만기별로 2년물 800억원 모집에 2380억원의 자금이 모였고, 3년물에 1200억원 모집에 총 2250억원이 몰렸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민평) 평가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9bp 낮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고, 3년물은 8bp 낮은 수준에서 물량을 확보했다.

연초 대비 발행 금리가 대폭 올랐지만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회사채는 발행 규모가 적은 만큼 수요예측을 진행하면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코웨이(AA+)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모집 물량의 9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AA+)도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조1900억원의 수요를 모았. 만기별로 2년물 500억원 모집에 670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1조18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민평) 평가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년물은 6bp 낮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고, 3년물은 6bp 낮은 수준에서 물량을 확보했다. 5년물은 개별민평보다 3bp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