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08일 15:3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투자진흥재단과 손잡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서울 주요 개발사업 투자와 연결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이 보유하거나 개발하는 자산에 입주시키는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투자진흥재단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가 서울투자진흥재단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와 박경배 국내투자부문 대표, 이지형 서울투자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은 서울시가 설립한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관이다. 해외 기업의 서울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 투자를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투자로 연결하기 위한 상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도 단순한 투자자 소개를 넘어선다. 재단과 연계된 글로벌 기업을 서울시 주요 개발사업에 참여시키고, 마스턴투자운용이 소유하거나 개발 중인 부동산과 글로벌 기업을 연결해 입주와 사업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도 협업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대체투자 네트워크와 자산운용 역량에 서울투자진흥재단의 공공 투자유치 인프라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투자자를 국내 부동산과 연결하는 동시에 서울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의 공간 수요를 실제 운용 자산과 연계하는 통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우량 해외 투자자와 서울 부동산 시장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채널을 확대하겠다”며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자본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