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8일 문자 공지를 통해 "경찰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 상황이 국민의 참정권 훼손과 관련된 엄중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반 시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 역시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당연히 보호받고 존중돼야 하며 투표지 보관장소가 특검의 수사 대상물로서 보존 필요성이 있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핸드볼 경기장 입주 체육단체가 사무실에 출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일본 아시안 게임과 2027학년도 대입 체육학과 수시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돼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측도 지난달 10일과 이달 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경기장 내 출입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고 했다.
또 경찰은 "특별검사팀 관계자 4명,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6명, 경기장 관리 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 5명과 함께 현장에 입회할 예정"이라며 "언론에서도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니 투표지 보관에 한 치의 오점도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입주단체의 출입 과정에서 이를 방해하거나, 경찰·공무원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