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꼽은 성장 기대 아파트 브랜드 상위 3곳에 '힐스테이트'와 '자이', '한화포레나'가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출시된 한화포레나는 최근 10년 사이 등장한 신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소비자 2843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성장 기대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GS건설 자이가 2위를 차지했다. ㈜한화 건설부문의 한화포레나는 3위에 올랐다.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뒤를 이어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이번 조사는 2000년대 초반 출시된 기존 브랜드와 최근 10년 이내 등장한 신규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을 소비자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여개 건설사가 최근 10년 사이 선보인 브랜드로는 한화포레나와 호반써밋, 엘리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성장성 평가 상위권에 포함된 신규 브랜드는 한화포레나뿐이었다.
성장성이 높게 평가된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공통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브랜드별로 소비자가 떠올리는 세부 이미지는 달랐다.
힐스테이트는 '멋진' 이미지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자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다. 비교적 젊은 브랜드인 한화포레나에서는 '세련된' 이미지가 상위에 올랐다.
푸르지오는 '믿음·신뢰'와 '멋진' 이미지가 두드러졌다. 롯데캐슬은 '고급스러운'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품질 평가에는 외관 디자인과 첨단시설, 편의시설이 큰 영향을 미쳤다. 외관 디자인 부문에서는 한화포레나가 15%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자이와 롯데캐슬, 힐스테이트는 각각 10%로 같았다.
첨단시설 부문에서는 한화포레나와 자이, 롯데캐슬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편의시설 부문에서는 힐스테이트와 푸르지오가 각각 14%를 기록했다.
최근 건설사들은 기존 아파트 브랜드와 별도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외관과 첨단기술, 단지 내 편의시설 등을 앞세운 브랜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4%포인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