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승무원들이 많이 찾는 미스트'로 입소문을 탄 화장품 브랜드 '달바'가 중국 현지 판매를 총괄할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영업 활동에 들어갔다.
8일 달바글로벌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6월4일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자회사 '달바(상하이)'에 최근 자본금 납입을 완료했다.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추진된 이번 자본금 납입으로 중국 사업 전반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자본금 납입 규모는 앞서 진출한 미국, 일본 법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확보된 자금은 현지 인력 운용 및 마케팅 활동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달바글로벌은 "2023년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전개해 왔다"며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은 중국 내 인허가 속도 향상과 신규 채널 진출의 용이성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기존 사업 가속화와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바(상하이)는 상하이 민항구에 위치한 화장품 도·소매 법인으로, 달바글로벌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기존 현지 협력업체(벤더)에만 의존하던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유통과 판매를 직접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달바글로벌은 중국 법인 신설에 맞춰 KKV 등 현지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입점을 늘려가고 있다. 단독 매장 출점보다는 검증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온라인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 삼아 대형 유통망으로 확장해 온 달바글로벌의 해외 진출 로드맵과 유사한 방식이다.
달바글로벌은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225개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연내 625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울타뷰티 약 1450개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선 스페인 드루니 100개 매장에 입점했다. 하반기 영국 부츠 등 주요 리테일 채널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마쓰모토키요시 입점 매장이 2052개에서 2501개로, 이온몰은 315개에서 480개로 늘어났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