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아파트 재건축, 건설사업관리에 한미글로벌 선정

입력 2026-09-07 14:09
서울 강남 재건축의 대표 사업장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한미글로벌이 건설사업관리(PM) 업체로 참여한다.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은마아파트가 시공사와의 도급계약 협상 등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서 공사비 검증과 사업비 절감 등을 지원한다.

한미글로벌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 가운데 정비사업 수행 실적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다. 지난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 동, 5850가구로 탈바꿈한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이주·철거 등을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글로벌과 희림은 착공 전 단계인 프리콘(Pre-con) 건설사업관리를 맡아 공사비와 시공사 도급계약 조건 등을 검토하고 사업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사업비 절감 방안도 찾는다.

한미글로벌은 앞서 도시정비사업에서 공사비 검증과 계약 협상 등을 통한 사업비 절감에 참여해왔다. 2020년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4구역 재개발에서는 약 390억원, 지난해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5구역 정비사업에서는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