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가 던킨과 도넛·커피 배달 서비스를 협력한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올해 자사에 입점한 던킨 매장부터 시작, 내년까지 미국 내 모든 던킨 매장의 제품을 배달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 있는 던킨 매장은 1만여개다.
월마트는 과거 샌드위치 체인 써브웨이와 함께 배달 서비스 ‘월마트 레스토랑 딜리버리’를 제공했다. 당시엔 월마트 내부에 있는 써브웨이 매장에만 범위가 한정됐다. 이번에는 월마트 매장 밖에 있는 던킨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월마트는 CNBC를 통해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군과 외식 배달을 결합해 고객에게 한 곳에서 쇼핑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던킨 도넛과 커피 배달이 월마트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은 주지 않지만 구매 주기가 매일이란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월마트가 우버이츠, 도어대시 등 배달 플랫폼 경쟁사들과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신호를 나타냈다고 짚었다. 특히 월마트의 고객 중 90%가 점포에서 반경 16㎞ 내에 거주한다는 특징이 강점이라고 풀이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