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이 6년째 이어진 연기 공백 속에 그림 실력을 공개하며 색다른 근황을 전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광산김씨패밀리'에는 김승현이 직접 그린 작품을 호텔 객실에 전시하고 일일 도슨트로 나선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취미로 그린 그림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에게 작품에 얽힌 이야기도 직접 들려줬다.
아내 장정윤은 남편의 실력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작업실을 구하라고 했는데 필요 없다며 집에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다"며 "크레파스로 이렇게 잘 그리는 걸 보니 소질이 있는 건 확실하다"고 했다. 영상에는 김승현의 작품을 구입한 관람객이 등장하기도 했다.
김승현은 "모두 제가 그린 작품들"이라며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고 미대에 가려고 진로를 정하던 차에 우연히 모델 공개 오디션에 합격해 연예계에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틈틈이 그림을 그렸고, 힘든 시기를 견디는 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영상에서 한 관계자는 "작품 가격을 높이라고 권유했는데 처녀작 가격을 왜 높이냐며 사양했다"며 "파트너 작가로 함께하자고 제안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승현은 "그 제안을 빨리 승낙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승현은 앞서 여러 차례 연기 공백을 언급해왔다. 그는 방송에서 작품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아 6년째 공백이라고 털어놨고, 올 초에는 같은 채널에서 캐리커처를 그리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머니는 "이렇게 잘하는데 왜 드라마 섭외가 안 오냐"며 속상해했고, 아내 장정윤도 "드라마에 좀 써달라"며 복귀를 바랐다.
김승현은 미혼부로 딸을 키우다 2020년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했으며, 2024년 둘째 딸을 얻었다.
이현정 한경닷컴 기자 angele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