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대통령 만든 사람에 반명이라고" 조국 "지지층 마음 상해"

입력 2026-09-07 10:34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헌신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줬다"며 대통령의 직접 소통을 촉구했다.

조 원장은 7일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층 세력인 '뉴 이재명'을 대표하는 스피커들을 "과거 이 대통령을 지독하게 공격하고 조롱했던 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 분들은 과거에 저에게도 사적인 만남 자리에서 독하게 공격했던 사람이 지금은 이재명의 수호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문조털래유'를 공격하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김어준 씨가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을 그렇게 공격하는 사람들이 '뉴 이재명'이라고 하고 이 대통령을 만드는 데 노력한 사람들은 반명 소리를 듣고 있다"며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했다.

이에 조 원장은 이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 대해 "추정의 영역"이라면서도 "회복이 안 된다고 보는 게 지지층의 마음을 건드린 게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을 위해서 애를 쓰고 민주당을 위해서 애를 쓰고 노력을 했는데 내가 갑자기 어느 순간 반명이 됐다면 마음이 확 상한다"며 "사람이 마음이 상하면 상대방이 아무리 좋은 정책을 얘기해도 열광적으로 박수를 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음이 상하게 되면 다음 선거 때 또는 이 대통령이 위기에 있을 때 '구해주자' '우리가 이기자' 이런 에너지가 안 생긴다"며 "지금 상태는 마음이 상한 상태라고 보인다"고 했다.

또 "지금 상태는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가장 열렬하게 뛰었고 이 대통령을 방어하는 데 헌신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이라며 "이걸 해결하려면 저는 어떤 사람도 아닌 그분들이 몸을 바쳐서 온 마음을 다해서 돕고 뛰었던 대상자였던 이 대통령이 나오셔서 진솔한 언어로 말씀하시는 게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 대통령 공소 취소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을 두고는 "저를 이 대통령 유죄 판결을 바라는 사람으로 몰고 공격하는 이상한 분들이 많더라"라며 "의도적 난독이 아닌가 싶다. 참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