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엘리펀트, 美 베벌리힐스에 첫 깃발…CBRE가 출점 자문

입력 2026-09-07 09:30
이 기사는 09월 07일 09: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미국 베벌리힐스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일본에 이어 북미 시장까지 직접 공략에 나선 가운데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코리아가 입지 선정과 임대차 협상을 맡았다.

7일 CBRE 코리아에 따르면 블루엘리펀트는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노스베벌리드라이브에 약 650㎡(약 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했다. 블루엘리펀트가 미국에 문을 연 첫 플래그십 매장이다.

매장이 들어선 노스베벌리드라이브는 베벌리힐스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글로벌 럭셔리·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골든 트라이앵글’의 주요 하이스트리트다. 현지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입도 많은 곳으로 꼽힌다.

블루엘리펀트는 이 매장을 단순한 판매 거점을 넘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소비 특성을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미국 내 고객 접점과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CBRE코리아 리테일팀은 블루엘리펀트의 북미 진출 전략에 맞춰 후보 입지를 검토하고 임대차 전반을 자문했다. 인접 브랜드 구성과 접근성, 노출 효과 등을 분석해 입지를 추렸고 현지 임대차 관행과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도 지원했다.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국내 기업을 글로벌 핵심 상권에 연결하는 상업용 부동산 자문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CBRE코리아는 앞서 CJ올리브영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점 출점도 자문했다. 블루엘리펀트까지 잇달아 맡으며 국내 리테일 브랜드의 미국 진출 자문을 넓히고 있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해외 핵심 상권에 진출하려면 브랜드 전략에 맞는 입지 선정과 임대인의 신뢰 확보, 현지 임대차 구조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리테일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