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외할아버지, 독립운동 하시고 6·25전쟁도 참전"

입력 2026-09-07 07:50
수정 2026-09-07 08:51
가수 청하(본명 김찬미)가 독립운동가인 외할아버지 고(故) 김용근 선생을 언급하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청하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서장훈이 "청하 씨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시라고?"라고 묻자 청하는 "(외할아버지께서) 독립운동도 하시고, 6·25전쟁에도 참전하시고, 5·18 민주화운동에도 참여하셨다"고 답했다.

또 청하는 활동 공백기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을 취득한 사연도 소개했다. 어머니가 "우리 역사를 잘 알기 위해 한국사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권유해 약 두 달간 공부했다고 전했다.

청하의 이 같은 이야기는 최근 조상의 친일 이력으로 논란이 된 배우 하영의 사례와 맞물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앞서 하영은 지난달 7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며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혔다.

다만 방송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기록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서울에서 결성된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독립운동가 이재명 의사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이완용을 치료한 의료진 중 한 명이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가 취소됐고, 그가 출연을 확정한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졌다. 이에 하영은 결국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