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타한 태풍 '사우델' 산사태 이어져…5명 사망·9명 실종

입력 2026-09-06 21:14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제18호 태풍 '사우델'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중국 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장시성 쑤이촨현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2채가 무너졌다. 산사태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돼 구조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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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직후 마을 일대에서는 한때 도로가 끊겼다. 수도·전기·통신도 두절됐다.



현재는 진입도로가 대부분 복구되고 긴급 통신망도 구축됐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당국은 추가 피해에 대비해 현지 주민 5300여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피해는 인접 지역에서도 일어났다. CCTV는 중국 중남부 후난성에서 태풍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는 폭우로 산사태를 비롯한 각종 재해가 발생했다고 CCTV는 보도했다.



사우델은 지난주부터 이례적인 경로를 따라 중국에 세 차례 상륙한 뒤 장시성에 7일가량 폭우를 내렸다. 중국 매체들은 사우델이 올해 들어 장시성에 가장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으로, 현재까지 장시성에서만 약 16만1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