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이른바 ‘언더조직’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정부 인사를 좌우한다는 의혹을 받는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이 조직과의 연결고리로 지목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왼쪽을 챙기겠다’고 했는데 언더조직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냐”며 이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선 1980년대 민족·민주 혁명 주장 등의 사상을 계승한 언더조직이 기본소득당을 운영한다는 의혹이 나왔다.
그는 “정부 인사를 김현지 부속실장 중심의 성남-경기라인 언더조직이 굴리는 것 아닌가”라며 “그야말로 용혜인-김길오-김현지 삼각 미스터리 인사”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이비 종교 같은 언더조직에 국고보조금을 대주라고 국민이 더불어민주연합에 표를 준 것이 아니다”며 용 후보자 사퇴를 촉구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김 부속실장을 거론하는 데 대해 “용 후보자에 대한 망상에 기댄 음모론이 검증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