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개혁 전담기구 이번주 출범…단장 경무관급

입력 2026-09-06 12:28
수정 2026-09-06 12:57

경찰청이 다음 주 중 경찰 개혁을 전담할 기구를 출범시킨다고 6일 밝혔다. 단장은 경무관급이 맡는다.

경찰청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조치가 "경찰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구체적인 편제와 추진 방향은 기구 출범에 맞춰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경찰개혁추진단'을 설치해 조직과 제도는 물론 현장 업무 수행 방식과 조직문화까지 원점에서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부터 이틀간 경찰청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김 직무대행은 "달라진 수사 절차를 현장 직원들이 명확하게 인식하고 현장에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개정 형사소송법 관련 내용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9월 중 충분한 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달라진 형사사법체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현장이 중요하다"며 "역량과 사명감을 갖춘 우수한 인력이 수사부서를 떠나지 않고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인사 제도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현장이 달라져야 경찰 조직이 변화하고, 그래야 국민이 경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하며, 업무별 시스템 문제나 지휘·감독 체계의 공백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의 불필요한 일이나 무리한 실적을 요구하는 행위를 없애고 현장에서 업무에 집중하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올해 8월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00여 명 줄었다는 내용도 다뤄졌다. 김 직무대행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는 경찰이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대표적 과제"라며 "교통질서 준수-단속-시설개선 등 노력에 더욱 매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직무대행은 "경찰은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찰청 차원에서 추진 중인 업무들과 관련해 현장과 적극 소통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단속과 수사에만 그치지 말고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사후 지원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경찰청은 "이번 보고는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의 차질 없는 준비와 경찰의 근본적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주말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