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30억 투입 '불꽃축제'...100만 인파 몰렸다

입력 2026-09-06 11:18
수정 2026-09-06 13:03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가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는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한화그룹은 올해 축제에 안전관리 비용 45억원을 포함해 총 13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관람객 100만여명이 참여했으며 별다른 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올해 축제에 안전관리 45억원을 포함한 130억원의 비용을 부담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한국, 미국, 영국의 대표 불꽃팀이 참가해 각국의 개성이 담긴 창의적 불꽃쇼를 선보였다. 한국팀의 ㈜한화는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아 '빛의 퍼즐'을 주제로 불꽃쇼를 펼쳤다.

특히 올해는 원효대교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불꽃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한강 상공 양쪽에서 불꽃이 대칭을 이루며 터지는 '데칼코마니'와 교량을 활용한 '타워불꽃'이 주요 볼거리로 등장했고, 'SEOUL', 'WE ARE HANWHA' 등의 글자를 형상화한 불꽃도 선보였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 신념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규모와 참여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축제를 앞두고 "한화가 하늘 위로 불꽃을 쏘아 올리는 이유는 하늘을 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이기에 그 행복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 운영을 당부했다고 한화 측은 전했다.

㈜한화는 올해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 300여명을 행사에 특별 초청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한화그룹 유튜브 채널 '한화TV' 등을 통한 불꽃쇼 생중계도 진행했다. 이날 생중계 조회 수는 268만회,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6만명을 기록했다고 ㈜한화는 전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관리에도 상당한 인력과 비용이 투입됐다.

㈜한화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여명의 안전관리·질서유지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

안전 관련 인건비와 물품 제작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비용은 45억원으로 지난해 38억5000만원보다 약 17% 늘었다.

㈜한화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종합상황실을 구축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또 통신사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갖춘 안전관리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를 적극 활용해 인파 분산을 지원했고,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CCTV 통합관제 시스템 등도 총동원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이 밤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화그룹은 2000년 첫 불꽃축제를 시작한 이후 코로나19 등 불가피하게 개최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20년 넘게 행사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