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 브랜드 아이비클럽이 2026년 ‘공정 브랜드’ 비전을 선포하고 교복 입찰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4대 실천 계획을 추진한다. 1996년 출범한 아이비클럽은 디자인과 기술력을 넘어 공정한 상생 경영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아 K-학생복의 표준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비클럽은 전국 대리점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정례화한다. 학교 단위 나라장터 입찰에 참여하는 대리점의 투찰 가격 결정권과 독립적인 사업권을 보장해 본사의 부당한 개입도 차단한다. 공정입찰 자가점검표와 계약 해지·손해배상 방안을 포함한 준법 지침을 마련하고, 입찰 전 교육과 입찰 중 모니터링, 입찰 후 점검으로 이어지는 3단계 관리 체계도 도입한다.
제품 경쟁력 강화도 이어간다. 아이비클럽은 바지의 무릎 선을 높인 인체공학적 설계와 허리 조절 훅, 가로·세로 방향으로 늘어나는 고신축성 원단을 적용해 성장기 학생의 체형 변화와 활동량을 반영해 왔다. 국내 계열사에서 공급받은 원단과 목·소매 부분의 체크 패턴으로 품질과 내구성, 위생성도 높였다.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신 국내 자사 공장과 30여개 지역 협력 업체를 활용해 국내에서 1668명을 고용하고 있다. 2022년에는 국산 섬유제품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아이비클럽 관계자는 “교육과 원칙을 통해 대한민국 교복 입찰 시장에 공정하고 투명한 질서가 뿌리내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