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초까지 수출액이 7천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7093억달러)을 117일 앞당겨 달성했다.
올해 우리 수출은 중동 상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달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1∼8월 누적 기준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812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9.6% 뛰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중동(-9.8%)을 제외하고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유럽연합(19.0%)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고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현재 미국, 중국, 독일뿐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