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보며 치맥? 배달은 '불가'…배달앱 멈춘다

입력 2026-09-04 16:11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와 한강변 일대에 4일 오후부터 배달앱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 3사는 축제 인파 밀집과 인근 도로 교통 통제 상황에 맞춰 배달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의 물류 배송망을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4일 오후 1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행사가 열리는 5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현장 교통 혼잡도와 유동 인구를 실시간 점검해 배달 주문을 유동적으로 통제한다. 본행사 메인 불꽃쇼는 5일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 진행된다.

제한 대상은 일반 음식 배달과 장보기·쇼핑 서비스 전반이다. 중심 무대인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포함해 마포구, 용산구, 동작구 등 한강을 끼고 있는 인근 권역이 영향권에 든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앱을 통해 행사에 따른 주문 불가 사실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행사가 종료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인파 해소 상황에 맞춰 배달 제한을 서서히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의 현장 안전 지침에 발맞춰 여의도한강공원 내부 배달 픽업존의 위치를 임시 조정하고, 노들섬과 노량진 축구장 인접 구역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배달을 차단할 방침이다.

쿠팡이츠 역시 4일 전야제(오후 7~9시)와 5일 본행사(오후 1~11시) 기간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일대 입점 매장을 대상으로 배달 및 포장 주문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요기요도 축제 진행 시간대를 전후해 여의도 일부 지역의 배달 접수를 멈출 방침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면서 "실시간으로 배달 대행업체와 소통하며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주문이 불가하도록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