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 주얼리 위크'의 주요 프로그램인 '반지위크 인 서울'이 오는 15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그룹 BTS 멤버 뷔가 '아리랑' 무대에서 여러 개의 옥반지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옥을 활용한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종로 일대에서 원석을 손으로 깎고 다듬어 온 소규모 공방들이 이번 축제의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때 '할머니 세대의 보석'으로 여겨지던 옥은 이제 젊은 세대가 먼저 찾는 아이템이 됐다.
이번 반지위크 인 서울에는 종로 일대에서 활동해 온 대성사, 미다스젬, 비엔테크, 성화사, 예화공방, 우진공방, 운현공방, 희석 등 원석 가공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이들은 반세기 가까이 종로에서 옥과 원석을 깎고 다듬으며 서울 보석 가공 산업의 현장을 지켜왔다. 오랜 시간 쌓인 기술이 최근 옥반지 유행과 맞물리면서 소비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행사 기간 서울 시내 약 80개 주얼리 브랜드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할인 및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9월 1~6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팝업스토어와 런웨이가 열리고, 10~11일에는 서울공예박물관(SeMoCA)에서 K-주얼리 브랜드 전략과 산업 흐름을 다루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 제2관에서 서울명장·서울특별시 우수 숙련기술인 특별전 '손:길 The Touch'가 열린다. 반기무(비엔테크)·송영회(성화사)·윤예노(예화공방)·전정남(우진공방)·정홍균(희석) 등 총 14인이 참여한다.
'2026 서울 주얼리 위크'의 상세 프로그램과 참여 브랜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