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이 가격 상승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시장 점유율 1·2위를 기록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매출은 전 분기보다 무려 70% 증가했다.
낸드 가격도 같은 기간 55% 상승했다. 1분기 90% 급등한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한국 기업들이 선두권을 지켰다.
삼성전자가 28%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직전 분기 29%와 비교하면 1%포인트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으로 380조원을 거둬들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런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냈다.
SK하이닉스는 1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3위였다. 고가 제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점유율을 직전 분기 13%에서 15%로 끌어올린 결과다.
키옥시아와 중국 YMTC는 각각 14%로 직전 분기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샌디스크는 직전 분기보다 2%포인트 낮아진 11%로 집계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