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04일 09:5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유신혁 부대표와 강성욱 총괄을 영입한다.
4일 VIG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투자팀 및 포트폴리오 운영 조직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시니어 인력 영입과 내부 인력의 역할 확대, 미들급·주니어 인력 보강을 병행하는 게 골자다. 투자 발굴부터 포트폴리오 가치 제고까지 전 과정을 팀 기반으로 운용하는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합류하는 유신혁 부대표는 VIG의 투자팀에서 투자 검토 및 포트폴리오 관리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유 부대표는 도이치뱅크, 발텍, 롤랜드버거, BCG를 거치며 18년 이상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BCG에서는 M&A 자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딜에 참여하며 산업분석·전략 수립·가치 제고 전 영역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VIG에서 10년 이상 근무해 온 강기정·김규명·배종현 상무는 역할이 확대돼 신창훈 대표, 유 부대표와 함께 투자팀을 꾸려 나간다. 세 상무는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운용 연속성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 발굴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강성욱 총괄은 GE헬스케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으로 동남아·한국·호주 등 13개 시장을 아우르는 다국가 사업을 이끈 전문가다. GE코리아 총괄사장, 시스코시스템즈 아태지역 사장 등을 역임했다. 다수의 M&A와 인수 후 통합(PMI), 다국가 조직 운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주도했다.
강 총괄은 아시아 전역에서 축적한 다국가 사업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VIG의 해외 투자 기회 발굴과 검토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포트폴리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크로스보더 M&A 등 해외 확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 대표는 “유 부대표와 강 총괄의 합류로 투자와 운영 양 측면에서 리더십이 한층 두터워졌다”며 “오랜 기간 VIG와 함께해 온 내부 인력의 역할 확대와 외부 인력 보강을 통해 특정 개인이 아닌 팀의 역량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운용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VIG는 최근 확정된 율곡 투자가 종결될 시 5호 펀드의 소진율이 약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번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VIG는 우선 5호 펀드의 남은 투자 여력을 소진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이후 신규 펀드레이징도 준비할 계획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