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은행 신탁은 상속 고민 해결하는 최고 플랫폼"

입력 2026-09-03 18:32
수정 2026-09-04 00:47
“은행 신탁을 부자들만 찾는다는 건 옛말입니다. 평범한 중산층부터 장애아동 부모, 중소기업 사장님까지 다양한 분들의 자산·상속 고민을 해결해드리는 플랫폼이 신탁입니다.”

김태희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장(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행의 신탁·상속 컨설팅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 부장은 지난달 한경머니가 주최한 ‘베스트 상속 어드바이저 2026’에서 ‘올해의 상속 어드바이저(개인상)’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한경머니가 국내 상속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선정하는 행사다.

김 부장은 2006년 하나은행에 입행한 뒤 20년간 부동산 회계업무부터 세무, 상속·증여 컨설팅, 패밀리오피스 관리, 기업 승계 등 상속·신탁 관련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이다. 올해 1월부터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를 이끌고 있다.

김 부장은 “최근 상속·증여의 화두는 제대로 된 자산 관리”라고 말했다. 은퇴 후 여생을 즐기는 인식이 확산하고, 이를 위해 자산을 사전에 증여하려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젊은 자녀가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의뢰하는 사람도 늘었다. 최근 부동산 관련 세제가 바뀌면서 부동산을 미리 증여하는 사람도 증가세다.

김 부장은 “가령 증여한 재산을 자녀가 인출할 때는 반드시 부모 또는 조부모 동의를 받도록 하는 신탁 계약을 하기도 한다”며 “일반 중산층은 물론 부모 사후 자산 관리가 꼭 필요한 발달장애인 자녀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신탁·상속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