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따라잡는다" 삼성전자 맹추격에…'초긴장'

입력 2026-09-03 17:12
수정 2026-09-03 17:36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보다 점유율을 12%포인트 끌어올리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매출 기준 점유율 50%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64%였던 점유율은 1년 만에 14%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56%, 4분기 57%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58%까지 올랐지만 2분기에는 50%로 내려왔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15%에서 3분기 23%, 4분기 22%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21%였지만 2분기 33%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올해 1분기 37%포인트에서 2분기 17%포인트로 줄었다.

마이크론은 2분기 점유율 18%로 3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1%를 유지했지만 2분기에는 3%포인트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HBM4 출하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HBM 시장 매출의 대부분은 HBM3E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인 HBM4 출하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