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노조 "산업용 전기요금 3년 새 70% 올라…인하해야"

입력 2026-09-02 15:08
경북 포항지역 10개 철강업체 노동조합이 정부에 포항지역 산업용 전기요금을 실질적으로 낮출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조합들로 구성된 '철강노동조합연대'는 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로를 비롯한 각종 생산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철강산업에서 가장 큰 부담이 산업용 전기요금인데, 2021년 이후 3년 만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7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높은 산업용 전기요금은 포항철강산업 전체 경쟁력과 지역경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시행되면 포항지역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대한 인하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정부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에 추가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노조·상공계가 참여하는 '포항 철강산업 위기 대응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