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의 신선식품 온라인 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가 멕시칸 푸드 브랜드 쿠차라와 손잡고 오프라인 미식 경험 확장에 나선다.
오드그로서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식재료의 '피크타임(PEAK TIME)'을 테마로 한 'K-MEX' 협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달 27일 문을 열어 오는 9월 30일까지 35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이번 팝업의 슬로건은 '신선한 식재료가 건강한 한 끼가 되기까지'로 설정됐다. 원재료의 맛이 가장 무르익는 순간을 뜻하는 오드그로서의 피크타임 개념과 쿠차라의 멕시칸 조리 역량을 접목해, 고품질 원재료가 완성도 높은 요리로 식탁에 오르는 과정을 소비자가 오감으로 체감하도록 꾸몄다.
오드그로서는 신선함을 단순히 유통기한이 넉넉히 남은 상태로 정의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이 절정에 달하는 순간을 지켜 전달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둔다. 달걀은 낳은 당일, 닭고기는 도계 당일을 가장 신선한 시점으로 분류하는 반면, 숙성으로 감칠맛이 살아나는 돼지고기는 도축 후 5일째를 최상의 순간으로 설정해 유통한다.
매장에서는 이 기준에 맞춘 당일 도계 닭고기와 도축 5일 차 돼지고기를 전면에 배치했다. 오드그로서가 생산과 숙성 주기를 엄격히 통제해 식재료를 직송하고, 쿠차라가 이를 감각적인 멕시칸 요리로 재해석해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쿠차라는 행사 기간 해당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 5종을 판매한다. 멕시코 전통 수직 회전 구이기인 '트롬포(Trompo)'로 직화 조리한 치킨 알빠스톨 타코, 포크 알빠스톨 타코, 알빠스톨 믹스 타코를 비롯해 맥시칸 치킨 타코와 맥시칸 치킨볼로 라인업을 채웠다. 특히 당일 도계 닭과 도축 5일 차 돼지고기를 매일 한정 수량으로만 공급해,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판매를 조기 종료한다.
오드그로서가 온라인 중심의 판로를 벗어나 오프라인 현장으로 나온 것은 생산과 숙성의 시점이 실제 요리의 풍미를 얼마나 좌우하는지 소비자가 직접 맛보게 하려는 의도다.
오드그로서 관계자는 "오드그로서가 생각하는 신선함은 단순히 빠르게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각 식재료가 가진 가장 맛있는 시간을 지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번 쿠차라와의 협업을 통해 당일 도계 닭고기와 도축 +5일 돼지고기 등 오드그로서가 제안하는 ‘피크타임’의 가치를 고객이 일상적인 한 끼를 통해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피크타임’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좋은 식재료가 좋은 한 끼로 이어지는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선 직송 플랫폼 오드그로서는 달걀 당일 산란, 가금류 당일 도계·도압, 돼지고기 도축 5일 차, 부위별 최적 숙성 소고기 등 품목 특성에 맞춘 출고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 식탁까지 직결되는 하림그룹의 수직계열화 생산·물류망을 발판 삼아 차별화된 식재료 경험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