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사이클링 전시회 ‘제19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2026)’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개막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RETECH2026에는 15개국 195개 기업이 참가해 폐기물의 수집·운반, 선별·분리, 압축·파쇄부터 재활용, 자원화 및 고부가가치 소재화 등 자원순환산업 전 과정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폐기물 처리 및 선별·파쇄 장비를 비롯해 폐배터리, 폐전자제품, 금속·플라스틱 등 주요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기술과 자원화 솔루션이 소개된다. 주최 측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를 넘어 버려지는 자원이 새로운 산업 원료와 고부가가치 소재로 다시 태어나는 ‘자원순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차세대 분체·유체기술전(A-POWDER TECH2026)’도 RETECH2026과 함께 열린다. A-POWDER2026에서는 분체의 이송·저장·분쇄·혼합·분급과 유체 제어 등 제조공정 기술을 소개한다. 폐자원에서 회수한 원료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제조산업에 투입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폐기물→자원→소재→제품’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산업 생태계를 조명한다.
전시 기간에는 자원순환산업의 정책과 기술, 시장 동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급망 안정성 확보 및 핵심광물 순환이용 활성화 방안 ‘세미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교류 콘퍼런스’, ‘제37회 환경정책설명회 및 최신기술 발표회’, ‘전기차 배터리 순환경제 Workshop’, ’RETECH+A-POWDER CONNECT(참가기업 신기술·신제품 발표 오픈세미나)’ 등이 마련된다.
오는 4일에는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가 RETECH2026과 연계해 개최된다. 자원순환의 날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원 절약과 재사용·재활용 등 생활 속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자원순환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RETECH는 내년부터 한국이앤엑스가 주최하는 ‘K-BATTERY SHOW’와 통합 개최를 추진한다.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기술과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연계해 ‘배터리 생산→사용→회수→재활용→소재화’로 이어지는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의 회수와 재활용, 핵심광물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 전시회의 통합을 통해 자원순환산업과 이차전지 산업 간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ETECH 관계자는 “RETECH와 A-POWDER TECH의 동시 개최를 통해 자원순환과 소재·제조산업의 연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내년 K-BATTERY SHOW와의 통합 개최를 통해 자원순환과 이차전지 산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의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