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 여성 사건을 두고 피살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를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제주 장미란씨 사건은 자살이 아니고 피살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검사 재직 당시 5년간 강력부에서 살인·마약·조직폭력 사건을 담당했던 경험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사체가 부패해 사인불명으로 발표 하는것 자체가 믿기 어렵다"며 경찰의 사인 불명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자살로 결론을 내릴 경우 부 경장 개인의 일탈로 사건이 마무리돼 추가 수사 없이 잊힐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홍 전 시장은 "살인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체에 남은 범죄 흔적인데 그걸 찾지 못했다면 무능한 경찰이라는걸 자백한거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런 무능한 경찰에게 치안을 맡기고 수사전권을 준 이 정권은 앞으로 그 혼란 책임을 면키 어려울거다"고 비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